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약 밀수 혐의로 긴급 체포된 베트남 국적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도주 당시 영상을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충남 천안의 건물 앞, 인천공항 세관 수사관들이 물품을 압수하고 남성 2명을 긴급체포해 건물 밖으로 끌고 나옵니다. <br> <br>그런데 수갑을 찬 남성 1명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갑자기 달리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세관 수사관들이 뒤쫓아 가지만 따라잡지 못합니다. <br> <br>남성 양손에 채워졌던 수갑은 200미터 가량 도주 뒤 포착된 CCTV 영상에선 한쪽이 풀린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도주한 남성은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.<br><br>어제 오후 2시쯤 마약 밀수 혐의로 충남 천안에서 긴급체포됐는데 세관 수사관들이 압수품을 확인하던 중 달아난 겁니다. <br> <br>세관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추적에 나섰습니다.<br><br>A씨는 차량을 렌트하는 등 인천까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오자 하루만인 오늘 오후 A씨는 인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통역인이랑 변호인이랑 와서 그냥 자수하겠다고 그래서 (세관에) 통보해서 세관 직원들이 와서 데려갔습니다." <br> <br>A씨 신병을 인계받은 세관은 마약 밀수, 도주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김춘규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